곧 있으면 여름휴가철이 다가옵니다. 장마가 살짝 지나가면서 이미 휴가를 떠나신 분들도 많으시겠죠? 앞으로 다가올 여름휴가를 위해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할 여름 여행지를 찾고 계실 것 같습니다. 여름휴가지 하면 국내에서는 강원도만 한 곳이 없습니다. 강원도와 가까워질수록 공기의 온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껴보신 분이라면 올해도 여름휴가지로 강원도를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정선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정선 5일장
정선 5일장은 1966년부터 시작된 시골장터입니다. 시설은 이미 신식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산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과 약초,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 등을 대부분 직접 재배하여 팔고 있어서 신선한 상품을 싼 값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5일장은 매월 2, 7, 12, 17, 22, 27일과 매주 토요일에 열리니 방문 전 날짜를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차가 궁금하실 텐데요. 주차는 시장 앞 강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사람들의 방문이 많은 주말에는 넓은 주차장이 모두 찰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식사 시간에는 맛집들도 1시간은 기본으로 줄을 서야 하기도 합니다. 여유 있게 가셔서 정선에서 유명한 콧등 치기 국수와 곤드레밥도 드셔보시면 좋겠지만 가족들과 긴 시간 줄 서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정선 5일장에서는 사실 앉아서 식사하지 않아도 지나다 보면 먹을거리들이 무궁무진합니다. 여기저기서 주시는 시식에다가 그 자리에서 바로 부쳐주는 전부터 시원한 미숫가루까지 있어 아이들과 손잡고 걸으며 한 가지씩만 사 먹어도 재미와 포만감을 함께 느끼실 수 있습니다. 2012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한 정선 5일장은 연세 있으신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리며 아이들도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에 휘둥그레진 눈으로 이것저것 구경하며 충분히 만족도 높은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종종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공연도 있으니 가족분들과 방문하셔서 소소한 재미와 정겨움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화암동굴
더운 여름날씨에도 오히려 긴팔을 챙겨야 할만큼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곳이 바로 동굴입니다. 정선에 화암동굴은 금을 채광하던 곳으로 2019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각종 석회석 생성물과 종유석 생성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국내 유일 테마형 동굴로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지가 아니라 동굴 생태관찰, 금채취 과정 및 제련과정 등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아주 교육적인 곳입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미디어 아트, 포토존 등을 마련해 두어 가족들이 함께 하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포토존과 미디어 아트존에서는 연세 있으신 부모님과 아이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화암동굴을 즐기기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드립니다. 화암동굴의 이용시간은 9시 30분부터 16:30분까지이며 총 관람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화암동굴 입장료는 어른 7천 원, 중고등, 사병 5천5백 원, 어린이 4천 원이며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동굴 입구까지는 1km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이나 더운 여름이라면 모노레일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모노레일 비용은 어른 3천 원,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1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없이 더욱 편안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 꼭 참고하실 부분은 화암동굴 안에는 가파른 계단이 있어 조금 무서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노인분들의 안전에 유의하며 관람하시길 바라며 여름의 바깥 날씨와는 다르게 서늘할 수 있으니 얇은 긴팔 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있어 1시간이 넘는 관람시간도 짧게 느껴지는 곳으로 더운 날 또는 비 오는 날 실내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아주 만족할 만한 장소입니다.
정선은 생각보다 볼 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저도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는 만족도가 높았던 곳인데요. 이번 글에서 모두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한 곳들은 다음 글에서 이어서 더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